[2017. 11.15 문화뉴스] 극심한 무릎통증, 나도 관절염일까? 반월상 연골판 파열 의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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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은마디병원 작성일17-11-23 14:20 조회2,38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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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쌀쌀해진 날씨이긴 하나 산행이나 단풍놀이를 즐기러 가기 좋은 때이다. 짧게 스쳐 지나가는 가을의 절경을 보기 위해 매주 등산을 하고, 단풍 구경을 하는 이들이 많은데, 산행 전 충분히 준비하지 않으면 무릎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중장년층이라면 조금만 넘어져도 크게 다칠 위험이 있으며, 만약 잘못하면 반월상 연골판 파열, 십자인대 파열 등의 부상을 입어 퇴행성관절염이 될 수 있다. 가을철 야외활동 전 무리한 계획을 세운 건 아닌지 꼼꼼히 확인해야 하며, 평소 무릎통증이나 관절염 등이 있다면 더욱 조심해야 한다. 무릎에 무리가 갈 것을 대비하여 경사가 완만하거나 가벼운 산책코스 등을 선택하는 게 좋으며, 산행 전 스트레칭을 꼼꼼히 하여 부상의 위험을 낮춰야 한다.

무릎통증을 일으키는 증상에는 무조건 무릎 퇴행성관절염만 있는 것은 아니다. 중장년층에게 많이 발생하는 반월상 연골판 파열을 의심해야 하는데, 연골판이 파열되면 신체의 모든 하중이 연골과 뼈로 직접적으로 가해지므로 퇴행성관절염을 더 앞당길 수 있다.
이미 퇴행성 변화로 무릎 연골 기능이 약해졌다면 격한 운동을 하지 않더라도 가벼운 산행이나 앉았다 일어서는 정도의 동작만으로도 연골판이 손상되기 쉽다. 연골판이 파열되면 무릎 통증이 계속되며, 다리에 체중이 가해질 때 무릎이 불안정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혹은 무릎이 잘 펴지지 않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다행히 반월상 연골판 파열은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다. 관절 내부를 정확히 진단할 수 있는 관절내시경으로 연골판이 파열된 모양, 크기, 부위 등을 진단한 다음, 연골판을 부분적으로 절제하거나 봉합하여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5mm 정도로 구멍을 낸 후 관절내시경으로 관절 내부를 8배 이상 확대할 수 있어 정밀 진단이 가능하며, 진단 후 바로 절제하거나 봉합하여 반월상 연골판 파열을 회복할 수 있다. 치료는 대략 15~20분 정도로 소요된다.

관절내시경은 진단의 정확성이 높아 정상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절개나 입원 등의 부담이 적고 시술 규모가 작아 고령 환자들도 치료받는 데 어려움이 없으며, 치료 후 회복도 빠른 편이다. 하지만 다시 무릎을 무리하여 사용하거나 관리를 소홀히 할 경우 재발 위험이 있어 유의해야 한다.

관절, 척추 중심진료 조은마디병원 송 철 병원장은 “반월상연골판의 손상을 그대로 둘 경우 지속적으로 연골이 마모되어 내부의 염증과 통증을 유발, 퇴행성관절염을 촉진시킬 수 있다”고 말하며 “치료에만 의지해 수술 후 관리에 소홀하게 된다면 관절질환은 언제든 재발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이미 퇴행성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면 무릎 관절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관절 건강식품을 섭취하고 야외활동 전 충분한 스트레칭을 해야 한다. 또한 반월상 연골판 파열은 등산 후 하산 시에 많이 발생하므로, 등산 스틱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반월상 연골판 파열 치료 후에는 무릎 운동 범위를 확보하고 근력 강화를 위한 도수치료, 운동치료 등을 통한 재활운동을 꾸준히 진행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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