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9.9 [데일리노컷] 음식장만 며느리에 휴식을 許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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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은마디병원 작성일12-08-21 00:00 조회2,92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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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덥고 습한 날씨, 자연재해를 겪으며 고된 여름을 보내서인지 이른 추석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먼 거리 고향을 방문해 부모님을 찾아 뵙고, 한가위 차례와 음식을 준비하고, 오랜만에 만난 친지들을 만날 생각만 해도 마음이 들뜬다. 그러나 명절 분위기에 들떠서 자칫 건강을 해치기도 쉽다. 꼭 지켜야 할 추석건강을 알아본다.
장보기부터 음식 준비, 치우기까지, 주부들의 명절노동은 중노동에 가깝다.
구부정한 자세로 오랫동안 앉아 명절음식을 준비하다 보면 척추에 무리가 올 수 있다.
또한 구부정하게 앉는 자세로 인해 혈액순환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아 발이 저리기도 하고,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을 더 증대시켜 관절통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주부 명절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음식을 만들 때 바닥에 구부정하게 앉기 보다는 식탁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의자에 앉는 것이 허리나 어깨, 목 등의 통증을 줄 일 수 있다.
설거지를 할 때에는 발 밑에 낮은 받침대를 놓고 한쪽 다리를 번갈아 가면서 올렸다 내리는 동작으로 허리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부평힘찬병원 백경일 과장은 "한 자세로 오래 있으면 근육이나 허리에 부담을 주게 되므로, 한 시간에 한번씩은 자세를 바꾸면서 허리를 쭉 펴거나 간단한 스트레칭을 해 주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오랜만에 찾아 뵌 부모님에게 건강 안부를 묻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할 일. 대부분 부모님들이 불편함을 직접 말하지 않기 때문에 자식들은 보다 적극적으로 증세를 살피고 관찰할 필요가 있다.
특히 관절염은 신체 변형이나 불편한 걸음걸이 등 육안으로 쉽게 체크할 수 있고 통증으로 무의식 중에 내뱉는 소리를 듣고도 금방 눈치챌 수 있다.
▷앉았다 일어날 때 책상이나 선반을 잡고 일어나거나
▷다리를 온전히 피거나 구부리지 못하는 경우
▷무릎에서 '뚜두둑'하는 소리가 자주 들릴 때
▷무의식 중에 '아이고, 무릎이야'라는 말을 반복할 때
▷예전과 달리 다리가 O자형으로 휘어진 경우
송철 조은마디병원 병원장은 "위와 같은 증상이 보인다면 관절염을 의심하고 가까운 전문병원에서 검진을 통해 정확한 검사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많은 음식을 한꺼번에 조리를 하다 보면 부주의로 화상을 입는 일도 비일비재. 그럴 때에는 당황하지 말고 먼저 화기를 빼는 것이 중요하다. 가벼운 화상인 경우 찬물에 환부를 20분 이상 씻어내어 화기를 가라 앉히도록 한다.
연세스타피부과 강진문 원장은 "흐르는 물일 경우 물줄기가 너무 세면 상처에 흠집을 낼 수 있으므로 약하게 하고, 차갑게 적신 거즈나 수건으로 두껍게 대고 있는 것도 좋다."며 "다만 직접 얼음을 데는 것은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어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가벼운 1도 화상의 경우 처음 빨갛게 부어올라 화끈거림을 시작해 일주일 정도면 자연 치유된다.
하지만 동전크기 이상의 물집인 경우에는 소독한 바늘 등으로 찔러 물기만 제거해 주고 후시딘이나 베타딘과 같은 소독약을 사용한다.
화상부위가 넓거나 물집이 잡혀 심한 화상으로 의심이 된다면 염증 등과 같은 2차 감염과 깊은 흉터를 남길 수 있기 때문에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
최근 소방재난본부는 '벌떼 주의보'를 발령했다.
보통 여름 벌떼는 6월~8월에 활동하는데 올해는 집중호우가 계속돼 벌떼 출현 시기가 8월 말에서 9월 사이로 늦어진 것. 따라서 성묘길 벌에 쏘였을 때 응급대처법을 숙지하고 있는 것이 좋다.
성묘길 산에서 벌에 쏘였을 땐 신용카드 등으로 피부를 밀어 쏘인 부위의 벌침을 제거하고 얼음주머니, 얼린 물통 등으로 환부를 차갑게 해 가려움증이나 통증, 부기를 가라 앉히는 것이 좋다.
벌에 여러 번 쏘이거나 벌독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쇼크로 위험할 수 있으므로 즉시 병원진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입 주위가 많이 붓거나 가슴이 답답하다면 즉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연세스타피부과 강진문 원장은 "명절날, 산으로 성묘를 갈 때에는 가급적 촘촘한 소재의 긴 소매와 긴 바지를 입는 것이 벌레물림과 상처 예방의 방법이다."라고 조언했다.
이번 명절은 기간이 짧아 정체가 더욱 심할 것이라는 예측이 있다.
좁은 차 안에서 장시간 운전을 하거나 오래 앉아 있을 경우 근육 긴장과 혈액순환장애 등이 일어나기 쉬워 평소에 없던 요통이 생기기도 한다.
운전을 할 때는 엉덩이를 의자 뒤에 밀착시켜 엉덩이 뒷부분에 빈 공간이 생기지 않도록 허리에 안정감을 주어야 한다.
등받이는 100~110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세우고, 허리 뒤에 쿠션을 대서 정상적인 척추 뼈 곡선을 유지해야 한다.
운전대는 팔을 쭉 뻗었을 때 양손을 어깨 높이 정도로 하여 왼손은 핸들의 10시 방향을, 오른손은 핸들 2시 방향을 잡을 수 있도록 하고 팔의 각도는 60도 정도를 유지한다.
여러분병원 김정수 원장은"출발 전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평소 허리가 좋지 않은 디스크 환자는 1시간 간격으로 중간 휴식과 부드러운 스트레칭을 하여야 하며, 건강한 사람도 2시간 연속 운전은 절대 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 추석명절 건강관리 이것만 명심하자
평소 혈당조절을 잘 하던 당뇨병환자도 명절에는 혈당 조절에 실패하는 경우가 흔하다.
송편, 과일 등은 당질식품이므로 송편은 2~3개, 과일은 1~2개 이하로 식후 간식으로 먹도록 하며, 수정과나 식혜는 삼가는 게 좋다.
고혈압이 있을 때는 짜고 자극적인 음식 보다는 담백한 음식 위주로 먹는다.
국물 음식을 먹을 때는 건더기 위주로 먹고, 간장을 찍어 먹는 방법으로 나트륨 섭취를 줄인다.
또 기름진 전과 튀김은 고지혈증을 악화시키기 쉬우므로 칼로리가 적은 올리브유를 사용하면 좋다.
목동힘찬병원 최창순 과장은"만성질환자들은 음식을 조절해서 먹고, 혹시 모를 응급상황을 대비해 상비약이나 평소 먹는 약을 꼭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움말: 송철 조은마디병원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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